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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한 켤레 사면 한 켤레는 기부…'착한 소비'

<앵커>

소비 중에도 착한 소비가 따로 있습니다. 내가 필요한 걸 사면 일정액을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깔끔한 모양에 편안한 착용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발입니다.

고객이 이 신발 한 켤레를 사면 제조업체는 같은 신발 한 켤레를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전해줍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06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60만 켤레가 지구촌 오지의 맨발 어린이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장화에 알록달록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소득층 어린이 10명이 그린 그림입니다.

이 장화들이 전시되는 두 달 동안 장화 한 켤레를 사게되면 그 수익금의 일부가  이 그림을 그린 아이들의 꿈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김현정/서울 대치동 : 제가 꼭 필요한 걸 사게 되면서 기부를 하게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요.]

티셔츠에 지리산의 반달가슴곰, 설악산의 산양처럼 각 지역의 생태환경을 알려주는 이른바 '깃대종' 동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7천 장이 팔렸고 판매 수익금의 1%는 깃대종 보호에 쓰입니다.

이 백화점은 친환경 제품을 파는 입점업체로부터 받는 임대료와 수수료를 환경재단에 전액 기부하고 있습니다.

[임윤호/백화점 과장 :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기업의 이미지 재고 및 사회 공헌에 이바지 할 수 있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소비를 통한 기부, 기부에 대한 저항감을 없애면서 나도 좋고 남에게도 도움을 주는 건전한 소비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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