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20억대 저택, 복권식 판매해 기부

오스트리아의 한 백만장자가 20억대 호화 저택을 복권식 판매에 내걸어 화제가 됐습니다.

복권 판매 수익금은 모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알프스 산맥을 뒤에 두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저택입니다.

집 안에 사우나 시설까지 갖춘 이 최고급 저택의 매매가는 140만 유로, 우리 돈으로 21억원이 넘습니다.

저택 주인 47살 칼 라베더 씨가 이 집을 복권식 판매에 내걸었습니다.

복권 한장 가격은 15만원 정도, 당첨된 사람에게 이 저택을 넘기겠다는 겁니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팔린 복권만 2만천9백여 장이나 됐는데, 행운은 49살의 독일 여성에게 돌아갔습니다.

정작 라베더 씨는 이 저택을 넘겨주고 산 속에 작은 오두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판매 수익금은 물론이고 가지고 있던 물건까지 모두 자선 재단에 넘긴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