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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수수께끼를 풀고 공주의 마음을 얻어라

가족오페라' 투란토트'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예술의전당이 9년 동안 매년 여름 무대에 올리던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대신 푸치니의 '투란토트'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수수께끼를 맞추지 못하면 구혼자의 목숨을 빼앗는 공주 투란도트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대형 극장이나 대규모 야외무대에서 주로 공연돼온 '그랜드 오페라'지만 675석 규모의 중극장, 토월극장에서 높이와 깊이를 최대한 살린 웅장한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최희준/지휘자 : 오페라나 뮤지컬, 아기자기한 그런 면들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장대한 스케일의 '투란도트'를 감상하면 좋은 느낌이 남을 것 같아요.]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연극열전 3'가 새롭게 선보인 웃다가 눈물이 날만큼 유쾌한 코미디입니다.

20대 아가씨가 70대 애인을 가족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아버지 역을 맡은 서현철과 지난해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여배우 김유영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앞서 '웃음의 대학'으로 국내에 소개된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작품으로 특히 관심을 모았습니다. 

자살 예방을 위한 연극 '놀이터에 불을 켜라´'는 자살 카페 회원들과 자살 유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습니다.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공연을 꾸준히 해온 극단 버섯은 이번에도 자살 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을 무료로 공연장에 초대합니다. 

연극 '메카로 가는 길'은 국내에 모처럼 선보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 아돌 푸가드의 작품입니다.

혼자 사는 외로운 노인을 양로원으로 보내는 문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 문제를 되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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