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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지명철회 vs 청문회로 검증" 여야 기싸움

<앵커>

모레(20일) 시작되는 국회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야당은
일부 후보는 아예 청문회를 할 것도 없다고 지명철회를 촉구한 반면, 여당은 검증을 하자고 청문회가 있는 것 아니냐며 맞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최규식/민주당 의원 : 조 후보는 청문회에서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을 필요도 없이 즉각적인 파면감이고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 사람입니다.]

[김정권/한나라당 의원 : 청문회 일정대로 진행을 하면서 청문회 속에서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주고 알려주는 게 의원들의 도리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민주당과 진보신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청문회 23일 개최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대립으로 이틀째 회의를 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 4당 원내대표는 후보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겠다며 청문회 공조에 합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린 뒤,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혀, 모레로 다가온 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양보 없는 일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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