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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확보만이 살길" 국내 기업들 투자 총력전

<8뉴스>

<앵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자원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석유와 석탄 등 전통적인 에너지원 뿐만 아니라, 희귀 금속까지 대상을 넓히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가 20%의 지분을 보유한 캐나다 석탄 광산입니다.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매년 150만 톤의 석탄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올해만 호주의 철광석과 석탄 광산 등 모두 5군데의 해외 광산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한국전력도 지난달 이후 호주와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 3곳의 지분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권영태/포스코 부사장 : 인도라든지 중국은 이미 많이 성장을 했습니다만, 인도네시아 또는 중동이라든지 아프리카 지역에서 경제 성장이 되면 자원을 많이 소비하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원료 수급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고.]

희귀금속도 자원확보 대상입니다.

광물자원공사는 2차 전지의 원료, 리튬 개발권을 얻기 위해 지난주 볼리비아에서 기술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이달 말 양국 정상회담에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자원투자는 지난해보다 80% 이상 급증한 122억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해외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는 건 중국이나 인도 등이 자원 싹슬이에 나선데다, 자원 부국들의 자원 민족주의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주옥/한국전력 자원개발팀 처장 : 자원의 다원화적 측면에서 먼 거리지만 아프리카 또는 미 서부지역으로 공급원의 다원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과감한 예산 지원과 함께 자원 민족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외교 역량 강화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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