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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쾅' 하는 번개와 함께 여객기 '세 동강'

<8뉴스>

<앵커>

콜롬비아에서 여객기가 동체 착륙해 기체가 세 동강이 났는데, 사망자가 다행히 한 명에 그쳤습니다.

오늘(17일)의 세계,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2시쯤 콜롬비아의 산 안드레스섬에 접근하던 아이레스 에어라인 여객기가 활주로를 80미터 앞두고 갑자기 동체착륙했습니다.

충격으로 기체는 세 동강 났지만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131명 가운데 승객 1명만 숨졌습니다.

승객들은 항공기 주변에서 여러 차례 번개가 치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기 승객 : 착륙하려는 순간 '쾅' 소리가 났는데 번개 같았어요. 곧이어 착륙했고 기체가 세 동강 났어요.]

하지만 번개는 대개 동체를 따라 대기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난기류가 사고 원인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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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또 대형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아침 군 모병소 앞에서 폭탄이 터져 줄을 서 있던 신병 등 60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달 말에 미군 전투 병력이 이라크에서 철수하고 지원 병력만 남는데다, 집권당이 원내 제 2당이 되면서 추진해 오던 연정 협상도 결렬돼 이라크의 정정은 더욱 더 불안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테러 등으로 50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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