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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장성택, 북 권력장악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8뉴스>

<앵커>

앞서 보도해 드린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세 제안이 북한의 급변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외국 언론들이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의 권력구도 변화를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일 가문과 킹메이커라는 1면 기사를 통해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제 3의 권력자로 부상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매제라는 특수관계에 김정일의 가장 가까운 술친구이자 최근에 있었던 77차례의 현지지도 가운데 40차례를 수행한 최측근이라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김정일의 신뢰를 바탕으로 권력이양 과정에서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하거나, 직접 권력장악을 시도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권력이양이 순탄치 못할 경우 북한 내부의 권력투쟁이 필연적인데, 북한이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크 멀린/미 합참의장 : 앞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북한의 이런 급변사태 가능성이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통일세 구상의 배경이라고 미국과 영국의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일의 건강문제나 급변사태 가능성은 북한 측에서는 매우 민감한 문제인데다, 남북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이번 통일세 제안은 북한의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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