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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올 상반기 장사 잘했다…순익 124% 증가

<8뉴스>

<앵커>

네, 이런 평가와 무관하지 않겠죠? 올 상반기 우리 기업들의 성적표가 나왔는데, 장사를 썩 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익이 두 배 이상 늘었고, 10곳 가운데 9곳은 흑자를 냈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사 565개 업체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80% 가까이 늘었고 순이익은 무려 124% 증가했습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입니다.

상반기 실적 증가를 이끈 원동력은 수출 호조였습니다.

특히 IT와 자동차 같은 대표적인 수출 업종의 이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고환율 덕에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증가가 더해져 상장사 10곳 가운데 9곳 가까이 흑자를 냈습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8.44%로 1년 전보다 3%p 이상 늘었습니다.

1천원 어치 물건을 팔아 84원을 남겼다는 뜻입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상반기 1천원 어치 물건을 팔아 50원 정도 남겼지만 올해는 77원을 남겼습니다.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는 이어지지만 그 폭은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은성민/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 수요측면에서 상반기 보다 부진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에 이익의 증가 폭을 본다면 3, 4분기 가면서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냈지만 회계 기준이 달라 분석대상에서 제외된 삼성전자와 LG 화학 등을 더하면 국내 상장사의 올해 순익이 100조 원 안팎으로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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