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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⑤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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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된다고 하면 하고 싶지 않다. 남들이 안 된다고 하니까 하고 싶다"

탐험대는 뱃사람들도 가기 꺼린다는 '전설의 섬' 이어도를 향해 노를 저었다. 최악의 상황을 겪을지도 모르는 여정이다.

탐험대는 마라도 출발 하루 만에 예기치 못한 기상악화로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

대원들은 어느 구간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제주바다의 기세에 압도돼 이어도 가는 길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대장은 '한 사람이라도 포기하면 탐험을 계속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모두 '목숨을 걸고'이어도를 향해 노를 저었다. 이들의 의지에 기세가 눌렸을까. 파도는 거짓말처럼 낮아졌다. 결국 탐험대는 이어도에 도착했다.

마라도에서 149km 떨어진 해상에 세워진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종합과학기지.

동중국해 한-중간 분쟁지역 속하는 이어도의 해양과학기지는 도서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양영토가 새롭게 구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인공 구조물 때문에 연안국은 배타적 경제수역이나 대륙붕 수역에 관한 해양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기에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 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노를 저어 여기까지 오다니, 상상도 못했다"며 환한 얼굴로 이들을 반겼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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