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주일 전 서울에서 천연가스 시내버스가 운행 도중 폭발하면서 승객 등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버스 타이어가 펑크가 나 소리에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5일)밤 8시 50분쯤 지하철 6호선 동묘앞 역 부근.
시내버스가 정거장에 멈추고 승객들이 내립니다.
잠시 뒤 버스 한 쪽이 주저앉더니 아랫쪽에서 흰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폭발음에 놀란 20여 명의 승객들이 황급히 버스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이 사고로 승객 59살 김 모 씨가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버스의 압축천연가스 CNG가 폭발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감식결과 사흘전 교체한 오른쪽 뒷바퀴의 재생타이어가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 타이어 내부 압력이 증가해 압력에 견디는 힘이 약한 재생타이어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재생타이어의 불량 여부와 버스회사의 정비 불량 여부 등을 조사해 과실이 드러나면 버스 관계자들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새벽 1시쯤에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내리막길에서 관광버스의 앞 타이어가 터지면서 4m 언덕 아래로 추락해 승객 1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천연가스 폭발사고에 이은 잇따른 버스 타이어 폭발사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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