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분들이 허리가 아프시다면 대부분의 원인이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그런데 노인들은 통증을 참고 방치해오다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10년 전부터 허리가 아팠던 60대 남성입니다.
그냥 참고 살았지만 날이 갈수록 상태가 심해졌고 한 달 전부터는 거동하기 조차 힘들어졌습니다.
[박복선(61)/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 오래 서있으면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이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다리가 마비가 돼서 내 다리 같지가 않아요. 다리가 감각이 없어지고 그 다음에 발을 뗄 수가 없어요. 감각이 없으니까 움직일 수가 없죠.]
MRI 검사를 해보니 요추 3번과 4번 사이의 신경이 심하게 눌렸습니다.
중증의 척추관 협착증 환자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이 심해지는 질병입니다.
통증은 허리는 물론 엉덩이와 다리까지 저리고 심한 경우 걸을 수도 없게 됩니다.
[김정훈/신경외과 전문의 : 초기에는 감각신경만 침범하기 때문에 그럴 때는 통증만 있게 되는데 그게 더 진행을 하게 되면 운동신경을 침범하게 되고 그런 경우는 하지 쪽 마비나 대소변 장애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 정형외과의 조사 결과 척추관 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6년 1012명에서 2009년 2784명으로 3년 만에 무려 두 배 반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통증을 참고 지내다 병이 악화된 중증 환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중증의 척추관 협착증은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미세현미경 감압술입니다 이 시술은 현미경을 통해 수술 부위를 확대해보면서 신경을 누르고 있는 뼈나 인대를 미세하게 긁어내는 방법입니다.
상처 부위가 적기 때문에 수술 당일 거동이 가능하고 입원 기간도 2~3일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또 부분 마취로도 수술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고령자도 부담이 적습니다.
[김정훈/신경외과 전문의 : 척추관 수술할 때 저희가 구멍을 양쪽을 뚫어서 수술하게 돼서 입원기간도 길어지고 출혈이나 감염위험도가 높았는데 최근에는 한 쪽 구멍만 통해서 양쪽을 감압해주기 때문에 수술시간도 짧아지고 부작용도 현저히 줄게 됐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리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걷기운동입니다.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네 번 가량 빨리 걷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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