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 ist Stadt des Zusammenlebens!'(베를린은 함께 사는 도시다!).
글로벌 수도 베를린이 인종과 민족을 초월한, 함께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민족간 세대간 통합의 기치를 내걸었다. 다름 아닌 수도 캠페인 ‘Berlin, dein Gesicht'(베를린 다인 게지히트/베를린, 당신의 얼굴) 프로젝트.
베를린 시는 통합과 사회참여의 일환으로 도시캠페인 프로젝트를 계획했으며, 베를린의 얼굴들을 찾아 나섰다. 시민 중 직접 지원 및 추천을 받아 진행된 이번 공개경쟁은 사회참여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듯 외국인 등을 비롯해 특별한 사회활동 추천자가 많았다.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 모집해 정부기관 및 사회참여 관련자들의 세심한 검토로 진행되었고, 자원봉사자나 사회사업자 등 통합과 사회참여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 인물들을 선정했다.
선정된 인물은 중증아동을 돕는 단체대표, 책읽어주는 봉사활동, 장애청소년을 돕는 봉사자, 우는 아이를 돕는 단체, 어린이 호스피스, 휠체어 농구팀, AIDS 환자를 돕는 단체, 혼자사는 노인들을 방문해 생일축하해주는 단체, 어린이를 위한 서커스 단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포함되어 있다.
선정된 이들은 7월 3일부터 9일까지 사진전문가의 개별적인 사진촬영이 이어졌고 책자와 인터넷(www.berlin-dein-gesicht.de), 방송에 일제히 소개되었다.
또한 8월 11일에는 베를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승기념탑(지게스조일러)을 덮는 방수천막에 204인의 사진을 실어 베를린 시민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2300평방미터 넓이에 200 여명의 사진을 담은 광경은 거대한 인간피라미드를 방불케 한다.
이중 베를린을 대표한 시민으로 재독교포 두 명이 포함돼 교포사회에 적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주목을 받은 인물은 독일에서 유일하게 이종문화 단체를 이끄는 '동행 이종문화간 호스피스' 김인선 대표(60세)와 동행 호스피스 단체에서 7기 교육을 받으며 지하철 선교활동을 펼치는 김은숙 파독 간호사(60세).
추천을 받고 선정된 김인선 대표(동행 이종문화간의 호스피스)는 2006년 자신의 생명보험을 털어, 임종을 맞는 이들을 도와주는 단체를 설립했다.
김인선 대표는 "베를린 내 4만 명 정도의 소수민족에 불과한 동아시아, 그중 파독간호사와 광부들의 나이 듦과 죽음의 동행은 누군가가 꼭 해야 하는 중요하고 절실한 일입니다. 비단 이곳 베를린 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해외에서 힘들게 노년을 맞이하는 지난 세월의 파독 역군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전승기념탑에 올려진, 사진으로 만든 인간피라미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념탑 보수사업 기한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박경란 SBS U포터 http://ublog.sbs.co.kr/kyou723(※ 이 기사는 '연합뉴스 한민족센터'에도 송고됐습니다.)
[U포터] 베를린을 빛낸 204인, 재독교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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