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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동향]FOMC 후폭풍으로 불안한 심리..안전자산 '강세'

■해외시장동향-하장청 한맥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미국의 경기둔화 이슈가 시장을 압박하는 모습이어서 이에 따라 증시 반등 시점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반응이 엿보이고 있다.

뚜렷한 호재 없는 상황, 증시는 당분간 저조한 흐름 예상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0.5% 하회한 0.4% 증가에 그쳤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고조된 모습이다.

또한 고용시장에서의 침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소비 회복세 역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일시적인 둔화보다는, 구조적 관점에서 고용과 소비지출의 선순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듯 보인다. 8월 미시간대소비지신뢰지수는 예상치를 69.0 소폭 상회한 69.6 기록하며 소비심리지수가 소폭 개선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현재의 경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7월 소비자물가는 0.3% 증가하여 4개월 만에 상승 전환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낮추며 지수 상승반전을 도모하기도 했지만 소매판매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현상에 꾸준하게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경제지표 수치 자체는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지만 연준에서의 경기둔화 진단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이어지는 모습이었으며 거래량이 평균치를 밑돌며 줄어든 가운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어가고 있어 현재의 취약한 투자심리가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증시 주변의 뚜렷한 호재를 예상하기 힘든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다우지수 1만선 지지 여부가 관건으로 보이며, 당분간 저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와 엔화 강세 예상, 유로화 추가 하락 가능

미국과 유로존에서의 경제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지만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에 초점을 맞추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이어져 미국 달러는 유로화, 엔화, 호주, 뉴질랜드 달러 등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유로존과 독일의 2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0%와 2.2% 성장세로 예상치인 0.7%와 1.4%를 상회하면서 유로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1.2900달러선 돌파 시도가 엿보이기도 했지만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하락세를 이어가며 3주래 최저치 수준인 1.2751달러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실망스런 유로존의 산업생산, 그리스 GDP, 아일랜드 은행들 채무 불이행 우려와 이탈리아의 국채입찰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유로존 부채 우려가 재현된 것도 유로화의 약세를 도왔다. 지금은 리스크 회피현상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모습으로 판단되며 유로존에서의 재정위기 및 글로벌 경기 우려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안전자산인 달러화 및 엔화의 강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그 동안 단기 상승세를 이어왔던 유로화와 고수익통화는 부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며 유로화는 추가적으로 약세 이어가며 1.2600달러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유가는 75달러선 붕괴 가능성 존재, 금가격은 지속적인 상승 예상

국제 유가가 3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76달러선이 붕괴되었다. 소매판매와 기업재고 등 실망스러운 지표 발표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되었으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 또한  에너지 수요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경기회복에 근거한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경제가 침체될 경우 다시 수요의 급격한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다.

IEA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하였으며 미국,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환경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배럴당 75달러선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금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며 12월 인도분 금선물 1216.6달러에 마감되었다. 고용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역시 약세에서 면치 못하는 모습으로 더블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주춤한 상황에서 SPDR골드트러스트는 지난 주에만 4톤 순매수 이어갔으며 현재, 안전자산을 매입하기 위한 단기 자금 유입 움직임과 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한 장기 매수세력이 금가격 상승세에 일조하는 모습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으로 금가격 1230달러선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국내시장, 1700선에서의 조정장세 상당기간 지속될 것

○국내증시 투자전략

우리증시는 지난 주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지만 1800선 돌파가 무산되었던 상황으로 탄력적인 반등세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며 1700~1780선 사이에서의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 역시 5조원대에 머물러있는 상황으로 유동성 장세 기대감 한층 약화되면서 1700선에서의 조정 장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베이시스 악화로, 9조원 규모의 누적된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압력이 나타날 수 있어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물 출회는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둔화 양상으로 전개된다고 볼때 증시를 떠받칠만한 상승 모멘텀 부진시,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장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간조정 양상으로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표를 통한 경기 모멘텀을 주시하는 방어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하면서 낙폭이 컸던 IT주에 대한 단기 매매 접근과 화학, 항공, 해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압축 대응을 권한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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