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Financial Times] FT, 월드컵에 스폰서십 매출 확대 기여 평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에 광고스폰서로 나섰던 브랜드들이 투자 대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FT가 보도했다. AB InBev, Coca-Cola, McDonald's 이들 세 개 기업의 경우 각기 연간 USD 2,500만을 FIFA에 내고 맥주, 음료수, 패스트푸드에서 독점 스폰서십 권리를 챙겼는데, 버드와이저 맥주가 영국에서만 2009년 대비 매출이 18.6 퍼센트 늘어났고 중국에서도 버드와이저와 하얼빈 브랜드 맥주의 매출이 월드컵을 계기로 크게 늘어났다고 InBev가 밝혔다.
코카콜라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7 퍼센트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버드와이저 브랜드는 월드컵 64 경기에서 "Man of the Match" 이벤트를 통해 150만 명의 참여를, 그리고 Facebook을 이용해 온라인 상에서 "Paint Your Face" 이벤트를 활용해 270만 명의 프렌드를, 그리고 Bud House 라는 이름의 자체 웹사이트에서 700만 명의 등록을 이끌어내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Financial Times] 3D영화 잇따른 실패…헐리우드 일방적 마케팅 제동
3D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아바타>가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USD 27억 3천만을 벌어들인 뒤로 3D 영화 출시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스토리텔링이 빈약하기 때문에 실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3D 영화가 기대했던 것만큼 50 퍼센트 더 높은 티켓 값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FT가 보도했다. 아바타의 대성공에 이어 올해 Alice in the Wonderland, Clash of the Titans 등이 흑자를 기록했지만, Cats and Dogs, The Revenge of Kitty Galore, Step Up 3D 등 후속작은 눈길을 끌지 못했다. 하반기에도 Tron, The Green Hornet, Megamind, Yogi Bear 등 3D 영화가 나올 예정이지만 본전을 뽑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 하나의 성공만 보고 너도나도 3D에 뛰어들고 있지만, 그건 한치 앞만 보고 소비자들을 너무 쉽게 다뤄보겠다는 식의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Financial Times] UN 사무총장, 파키스탄 홍수 현장 찾아 구호 동참
큰 홍수로 인해 1500명이 죽고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크게 파손된 파키스탄을 찾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UN이 주도하는 USD 4억 6천만 긴급 구호에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고 FT가 보도했다. 파키스탄 Asif Ali Zardari 대통령과 어제 일요일 현지에서 회담을 가진 반기문 사무총장은 목표한 금액의 겨우 4분의 1밖에 모금을 하지 못했다며 2004년 인도양 쓰나미 사태와 올해 초 아이티 지진사태와 같이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파키스탄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면적은 이탈리아 만큼이나 넓은 데다가 2000만 명의 수재민이 생겼다.
UN 긴급구호와 별도로 미국과 영국이 각기 USD 7600만, USD 3200만의 지원을 약속했는데, 아이티 지진 때 열흘 안에 USD 10억의 지원이 나왔던 것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서 파키스탄의 대외 이미지가 그동안 테러리즘이나 국내 정쟁 때문에 악화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의식하기라도 한 듯, 반기문 사무총장과 동행한 John Holmes UN 인도주의지원 디렉터는 “국제사회가 파키스탄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The Economist] 금융자산 가격·수요공급 관계 실물경제와
아이폰이나 이동통신 사용료, 그 밖에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오르면 대체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정상인데 금융자산은 가격이 오르면 수요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시장원리만으로는 안 되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이번 주 발행 <이코노미스트> Buttonwood 칼럼이 지적했다. 어떤 유행을 좇거나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과시욕 때문에 특정 제품과 서비스를 사는 심리가 있지만, 고가수입차, 명품 가방, 호화주택은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다. 그런데, 금융자산의 경우에는 그 자산을 사들이는 사람이 재산을 늘리기 위한 것이 유일한 목적이다. 예를 들어 친구가 부동산에 투자해 십억을 벌었다든가 주식에 투자해 떼돈을 벌었다고 하면 나도 그래야만 할 것 같은 심리가 발동한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경우 수요가 늘어나 가격을 올려 받을 수 있으면 기업은 공급을 늘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어느 기업의 주가가 오르고 그 기업 주식의 수요가 오른다고 해서 그 기업이 신주발행을 늘리면 그 만큼 기업가치가 올랐기 때문일까? 예를 들어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벤처기업 열풍이 불었을 때 닷컴기업들에 투자한 연기금의 쌈지돈이 이들 천둥벌거숭이 기업들에 흘러들어가 결국 대부분 공중분해 되었다. 반대로 금융자산 가격이 내려가면 싸다고 사람들이 몰릴까? 정반대로 거래량이 줄어들며 시장이 마비되고 실물경제와 정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Buy low sell high를 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극소수에 불과하고, 또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많이 하는데 이들 펀드매니저들이 대개 특정 테마 또는 스타일을 고수하기 때문에 쏠림 현상이 더 심하다. Hyman Minsky 교수는 자산시장 가격이 오르고 경제성장률이 오르면 빌린 돈으로 투기하는 투자자들이 자산가격을 더 올리게 마련이고 결국 버블이 터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학자들은 자산가격 버블의 주기가 경제사적으로 큰 변혁기와 겹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철도, 라디오와 TV, 그리고 인터넷의 등장하며 버블이 터졌다는 겁니다. 버블이 터져 손실을 입는 개인과 은행, 기업들이 나올지라도 긴 안목에서 과잉투자 때문에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에 이득이 된다.
[Wall Street Journal] 중국인민은행, CNY 환율 7주 최저치로 고시
중국인민은행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CNY 6.8035로 지난 주 금요일 고시하며 7주 동안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외환 스팟시장에서는 달러가 CNY 6.7957까지 내려가며 지난 6월 29일 뒤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배경은 글로벌 수요가 침체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보려는 이유, 그리고 고시환율과 스팟환율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베팅하는 헤지펀드들과 심지어 중국 국영은행들조차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USD 대비 CNY 가치가 6.7800 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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