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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통일세 도입 논의"…비용은 최대 5천조원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일 강제병합 100년. 광복 65주년을 맞는 휴일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집권 후반기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통일에 대비한 재원 마련을 위해 '통일세' 도입을 논의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먼저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 65주년 경축사에서 언제가 반드시 올 통일에 대비해 통일세 도입 문제를 사회 각계에서 논의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우리 사회 각계에서 폭넓게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일의 경우 통일전에 아무런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아직도 비용 고통에서 못벗어나고 있다며 현실적 준비를 미리 해나가자는 의미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남북한 통일 비용은 연구기관과 조사방법에 따라 최소 60조에서 최대 5천 조원에 이를 정도로 예측이 제각각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 대북정책은 분단 상황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평화통일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위해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 평화공동체를 구축하고, 포괄적인 교류, 협력을 통한 경제공동체를 구성한 뒤 이를 토대로 민족공동체를 구현하는 단계적 평화통일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식민지배 사과 담화를 일본의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하면서 구체적 실천을 통해 새로운 백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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