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어젯(13일) 밤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우가 전국 곳곳에 이어졌습니다. 전북과 충남, 또 경북 지역에서 주택과 농경지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전북 완주에서 산사태로 1명이 숨졌고 익산에서는 다리가 무너지면서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먼저,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멀쩡했던 주택 한 채가 절반 가량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 쪽 벽에 걸려 있는 액자만이 이곳이 실내였음을 말해줍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것은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전북 지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진 직후였습니다.
집에서 잠을 자던 43살 유모 씨가 매몰된 뒤 구조됐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피해자 가족 : 무언가 축축해서 일어나 봤더니 온 몸이 다 진흙으로 덮혀 있어서 일어나서 엄마를 찾아보니까 없길래 마을 사람들한테 도움을 요청했어요.]
전북지역에는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군산 179mm, 전주 128.5mm, 임실 124.5mm, 진안 89mm의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3건의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지고, 주택과 상가 170여 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가 무너지고, 제방이 붕괴되면서 농경지 2백여 헥타르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도 폭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 호우로 인해 도로에 토사가 쏟아지거나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한 화장지 제조공장에서 낙뢰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억 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충남도 오전 한때 5개 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리는 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예산 163.5㎜, 금산 142㎜ 등 갑작스런 많은 비에 주택 28채가 침수되고 농경지 160 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오늘 하루 국지성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태, 정동렬(JTV),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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