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국화는 무궁화죠. 그런데 놀랍게도 무궁화는 법률상 국화로 규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부의 관리 소홀과 보급 정책 실패로 정작 우리 주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꽃이 됐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분홍의 여느 무궁화와 달리 꽃잎이 작고 하얀 국산 품종 '릴킴'입니다.
한 개인 육종가가 재래종 무궁화를 개량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특허 출원한 것으로 현재 로열티를 받고 거래되고 있습니다.
[심경구 박사/40여년 무궁화 품종 연구 : 안동시 예안 향교에서 재배중에 있습니다. 그 나무에서 나온건데 키가 적고 꽃이 적은 것입니다.]
심 박사가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등록한 무궁화 품종은 모두 39종.
하지만 정부의 품종 개발 노력은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산림청 관계자 : (연구를) 혼자하다보니까 그래요. 예전엔 5명씩 붙었었어, 무궁화만 가지고. 예산이 더 필요한거고...]
관리와 보급도 엉망입니다.
현재 전국에 심어져 있는 무궁화는 280만 그루.
하지만 주로 도로변과 관공서 등지여서 정작 우리 생활 주변에서는 무궁화를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명색만 겨레의 꽃일 뿐 명실상부한 국화로서의 법적 뒷받침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소남/국회의원 : 무궁화를 법률로 규정하게 되면 앞으로 무궁화의 품종개발과 생산기반을 구축할 수 있고, 사회통합을 이루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노랫말 처럼 우리네 생활 속에서 사랑받는 겨레의 꽃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보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은진)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