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무더위와 비가 반복되면서 소독과 방역이 아주 중요한 시기죠. 하지만 도심의 재개발 지역은 당국의 무성의 속에 방역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어려운 서민들이 많이 살고계신 곳이라 더 큰 문제입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상도동에 있는 한 재개발지역입니다.
비탈길을 따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 대부분은 이미 헐려 있습니다.
모기가 쉼없이 달려들고, 방치된 정화조에는 벌레 천지입니다.
[장광호/세입자 : 그건 말도 못해요. 모기향을 펴도 3~4군데 펴 놔야 돼요.]
집을 철거할 때 정화조를 비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재개발 지역은 인근 지역의 특히 아주 위생을 악화시키는 그런 오염원이 될 수가 있는거고요. 남아 계신 세입자들의 건강이나 위생에도 심각하게.]
주택가 바로 옆에 재개발지역이 있어서 소독이나 방역작업이 절실하지만, 관할 보건소는 민간업체에 방역을 위탁하고는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입니다.
[동작구 보건소 관계자 : ((소독하시는 분들이)큰 길가에만 칙칙 뿌리고 그냥 간다던데요?) 글쎄요. 우리가 매일 뒤쫓아다는 건 아니고…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인천의 다른 재개발지역.
이 곳도 빈집 곳곳에 장맛비로 곰팡이가 가득하고 근처 주택가 골목은 각종 폐기물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려져 있습니다.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돈을 모아 소독기계를 샀지만 방역엔 한계가 있습니다.
[유종수/세입자 : 모기 해충을 없애는건 안 되고 일시 그냥 임시방편으로 잠시 한 30분 정도 쫓는거.]
곳곳에 방치된 방역 사각지대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김태훈,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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