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태풍 피해 등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올해도 벼 농사는 대풍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3년 연속 풍년으로 재고가 넘쳐나면서 쌀값 폭락이 우려되고 있어 '풍년'을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KBC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격적인 추수를 한달 여 앞두고 재고가 넘쳐나 쌀 대란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산지 쌀값 추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40KG 나락 한 가마에 4만 원 안팎으로 2년 전과 비교해 20% 이상 떨어졌고, 20KG 쌀 한 포대 가격도 3만 원 마지노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앞으로 태풍 등 돌반 변수가 없는 한 3년 연속 대풍년이 예상되면서 일선 농협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재고가 넘쳐나고 있어 벼 수매에 적극 나서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양용호/전남 담양 금성농협조합장 : 지금 우리가 재고는 많이 있는데, 물량을 계속 사 놓으면 판매가 안됐을 때 사후처리를 누가 해줄 것이냐 그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우리가 사기가 어렵다 겁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수확한 나락을 싸게라도 팔 수 없을지도 몰라 농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양춘호/전남 담양군 대전면 : 물량은 넘쳐나는데 그걸 누가 다 사겠어요. 꽉 눌러놓고 사죠. 그러니까 죽어나는 사람이 농민들 밖에 없죠.]
햅쌀이 본격 출하될 경우 쌀값 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농민들은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