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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인사, 대거 사면…서청원 등 '특별감형'

<8뉴스>

<앵커>

정부가 광복 65주년을 맞아 2천 5백명 가까운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서청원 씨와 노건평 씨, 그리고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번 특별사면에는 지난 정부 주요인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18대 총선 사범 가운데는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와 김노식 의원 등 미래희망연대 관계자 3명이 특별감형됐습니다.

서 전 대표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 임기 중 저지른 범죄는 사면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에 따라 남은 형기의 절반을 줄여 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17대 대선과 총선, 제4회 지방선거에서 법을 어겨 피선거권이 제한됐던 여야 정치인들도 대거 구제됐습니다.

[이귀남/법무부 장관 :  화해와 포용으로 국력을 한데 모아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특별사면 및 징계 면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제인으로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김인주 전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 등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 5명을 포함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이익치 전 현대증권 대표 등 18명이 사면됐습니다.

하지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전·현직 공무원 5,685명이 지난 정부에서 받은 징계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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