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맛있구나 맛있어! 그냥 생으로 뜯어 먹어도 달달하니 착착 감기는데요.
여름을 피할 수 없다면 속이라도 시원하게 서늘한 데서 온 거 먹으면서 대리만족해 봐야죠?
자, 여기 신선이 놀고 갈만큼 깊고 높은 산 위에서 자란 싱싱한 배추, 대파, 무 나왔습니다.
제가 자꾸만 이 배추를 먹게 되는데, 이거 참 아삭하니 맛있네요?
[김형기/유통전문가 : 지은씨, 생으로도 잘 드시네요. 이것은 진부령과 정선 태백 등지에서 자라 올라온 고랭지 배추인데요. 수분이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하며 조직이 치밀해 김치를 만들어 오래 두어도 무르지 않고 아삭한 맛이 좋습니다.]
음~ 그런 거 같애요. 전 좀 더 먹을 테니까 나머지도 계속 소개해 주세요.
[김형기/유통전문가 : 여기 나온 대파는 해발 700m 대관령에서 자란 것인데요. 좋은 대파는 보시는 것처럼 흰 뿌리 부분이 길면서 두께가 두껍고 파란 부분이 싱싱한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또 진부령과 정선 등지에서 온 무인데요. 통통하면서 굴곡 없이 매끈한 것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올해 채소 가격이 말할 거 없이 우울했는데, 고랭지에서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나오면서 조금 나아졌나요?
[김형기/유통전문가 : 네, 대파의 경우는 지난 1년간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는데요. 말씀처럼 올 7월 들어 30%가량 하락하면서 평년 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파 700g한 단에 1,480원, 고랭지 배추 1통에 1,690원, 무는 1개에 1,7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기 좋은 데서 와서 그런지 외모가 아주 깔끔합니다.
[김형기/유통전문가 : 아 저 말씀이십니까?]
아뇨. 이 배추요! 이건 뭐 밥 다음으로 먹는 주식이라 해도 과언 아닌데.
배추 이까이꺼 머 그리 영양이 있을까요?
[김이수/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지은 씨, 내화상즙이라고 아시나요?]
선생님, 저 한자 잘 몰라요. 그렇게 어려운 고사성어를 내시면 어떡해요!!
[김이수/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고사성어가 아니라, 내화상즙이라고 내장에 열이 오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인데요.이렇게 속에 열이 오를 때 비타민C가 풍부한 배추를 먹으면 가라앉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은데요. 또한 알리신이 풍부한 파는 여름철 불면증을 없애는데 좋고 무는 소화를 돕고 식중독 예방에 좋습니다.]
그냥 세 가지 다 많이 먹으면 좋은 거죠? 앞으론 쉬운 말로 알려 주세요.
깜짝 놀랐어요. 자 그럼 여름에 더 많이 먹어야 하는 배추! 시원하게 즐겨 봅시다!
<중국식 배추피클 만들기>
1. 배추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3등분 해서 찬물에 씻어둔다.
2. 오이는 4등분해서 씨를 제거하고 5cm 크기로 썰어준다.
3. 양파도 오이와 비슷한 크기로 썰고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준다.
4. 그릇에 배추, 오이, 양파, 고추를 담근다.
5. 물, 식초, 설탕, 두반장, 고추기름, 소금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배추에 양념장을 자작하게 부어 2~3일간 냉장보관한다.
(박지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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