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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디자이너' 앙드레 김 별세…"갑자기 악화"

<8뉴스>

<앵커>

유명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 씨가 조금 전에 숨졌습니다. 최근 건강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한지 20일 만에 세상을 떠난 겁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암과 폐렴 증세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던 앙드레 김 씨가 조금 전인 7시 25분 쯤 숨졌습니다.

서울대 병원 측은 "앙드레 김의 건강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했지만 안타깝게도 조금 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앙드레 김은 지난 22일 오전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아 오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얘기가 계속 흘러 나왔었습니다.

올해 75살인 앙드레 김은 1935년 생으로 경기도 고양군에서 태어난 뒤, 1962년에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데뷔했고 한국인 최초로 1966년 파리에서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이후 앙드레 김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수복을 디자인 하는 등 개성있는 목소리와 제스처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고인은 2000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학훈장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문화훈장 보관장을 받았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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