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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빼가는' 바이러스…안드로이드폰만 노린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전 세계에서 하루 20만 대 이상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이 해커들의 집중 공격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만 공격해
돈을  빼가는 악성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컴퓨터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은 안드로이드폰만 전문적으로 공격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악성 바이러스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몰래 빼가는 트로이의 목마 계열로 확인됐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미디어 플레이어로 위장한 애플리케이션에 숨어 있다가 안드로이드폰에 침투합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문제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유료 결재사이트로 문자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메시지는 유료 사이트로 하여금 무작위로 가입자들을 선택한 뒤 쓰지도 않은 정보 이용료를 부과하도록 해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가는 피해를 일으킵니다.

보안업체는 악성 바이러스가 숨어 있는 문제의 애플리케이션은 정상적인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판매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창훈/카스퍼스키랩 이사 : 우리나라에서 피해가 발생하려면 KT나 SKT를 노리
는 바이러스가 나와야 되는데, 원래 바이러스가 넘어오면 피해가 없죠. 변종이 나와야 피해가 있는 거고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개발한 구글 측은 신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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