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입주를 앞둔 천안 청수지구의 한 아파트.
최근 주민공동시설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단지 중앙 4개동에 특화된 필로티 공간을 설치했습니다.
한옥의 사랑방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기와 돌담을 설치하고 나무 평상을 만들어 한국식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또 비가 오면 집에만 있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실내놀이터를 꾸미고, 주민들이 모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유럽풍 카페 분위기를 냈습니다.
[박영란/입주예정자 : 그냥 구경삼아 왔는데요. 1층을 요즘 전부다 아파트로 꾸며지는 데가 많은데, 여기는 실내놀이터라던가, 이웃집사람들과 차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서 활용도 면에서도 상당히 높은 것 같고요. 이사 오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요.]
때문에 이달 말 입주를 앞주고 막바지 잔여세대 분양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춘석/건설업체 홍보담당자 : 건설사에서 투자하는 비용 대비 아파트의 단지의 품격을 올리고 평가 받는데서 있어서 상당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설치 돼있는 공간에 집기 등을 최소화해서 투자만 했는 데도 불구하고 반응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율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최근 입주를 시작한 당산동의 한 아파트.
수직 증축해 건물을 한 층을 높이고 기존 1층을 필로티로 바꿨습니다.
때문에 조망권 혜택이 없었던 1층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90년 준공된 마포의 또 다른 아파트는 곧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최근 시공사는 지상 2층까지 필로티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층 일부는 주차공간으로, 2층은 접견실 등 주민편의 시설로 활용될 예정인데요.
이렇듯 최근 들어 필로티의 설치가 많아진 이유는 필로티의 설치 높이만큼 건물높이도 제한하던 건축법이 지난해 개정 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필로티의 활용은 이미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널리 이용되고 있는 공간활용법입니다.
[권대중/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 일본의 예를 들면 필로티 부분에 높이가 50cm가 되는 분수대나 저수지 같은 어항을 만들어서 주민의 볼거리나 휴식공간 만들기도 하고 그 공간에 칸막이설치에 자치 활동 중에서도 전시장으로 만들기도 하고.]
죽어있는 공간으로만 생각됐던 필로티의 활용은 부동산 침체기에 빠져있는 집값 안정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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