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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나이지리아전 승리…2:1 산뜻한 출발

20살 신예 윤빛가람, A매치 데뷔전에서 골…최효진, A매치 데뷔골

<앵커>

조광래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20살 신예 윤빛가람 선수가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보도에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16분 만에 윤빛가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최효진의 스로인을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프로축구 경남에서 조광래 감독의 지도를 받아온 윤빛가람은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나이지리아도 10분 뒤 우체의 프리킥을 오뎀윙기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균형은 전반 44분 최효진의 골로 다시 깨졌습니다.

박지성이 수비수 사이로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우리나라는 짧고 세밀한 패스로 결정적인 찬스를 몇 차례 얻었지만 골을 추가하진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2대1로 나이지리아를 꺾고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연습 하루이틀 하면서 감독이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선수들이 많이 깨달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속도 있는 경기 운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윤빛가람과 김영권, 조영철, 홍정호 등 신예들도 제 역할을 해내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윤빛가람/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쉽게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해서 그런 부분 적응해 가면서 고쳐나가야할 것 같고요. 감독님 전술에 대해서는 잘 아는 부분이니까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맏형 이운재 골키퍼는 팬들 앞에서 대표팀 은퇴식을 갖고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데뷔전을 마친 조광래호는 다음달 7일 중동의 강호 이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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