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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주변 '여의도 53배' 생태공간으로 재탄생

<8뉴스>

<앵커>

4대강 사업 공사가 진전되면서 그 주변에 자연과 문화, 역사를 살린 지역명소를 만드는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여의도 면적의 53배가 넘는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수계별로 자연경관과 생태하천, 습지 같은 자연적 요소는 최대한 살리면서, 수변 생태공간과 지역 명소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수계별로 특색 있는 지점 8~10곳씩 모두 36곳을 경관 거점으로 선정합니다.

경관 거점은 역사 경관과 지역 경관, 구조물 경관, 순수생태 경관 등 4가지로 나누어 강마다 형성된 자연과 문화, 역사 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게 됩니다.

[심명필/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 물 문제도 해결하고 또 문화역사가 꽃을 피울 수 있는 그러한 공간으로 4대강 사업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둔치에는 녹지대를 조성해 주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초지 군락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하천 농경지 정리로 얻는 160제곱킬로미터, 여의도 면적의 50배가 넘는 땅이 수변 생태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4대강 상하류를 연결하는 2,130km의 자전거 길도 조성됩니다.

강 전체를 종주할 수 있도록 끊기는 구간은 인근 도로에 우회로를 만들고 숙박과 편의시설도 설치됩니다.

국토부는 다음 달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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