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형 보와 대규모 준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입장을 폈지만 각 강별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비용을 제시하며 여야간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4대강 사업저지 특위는 지난 주 4대강 살리기 대안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데 이어 오늘은 구체적인 강 살리기 방안을 내놨습니다.
특위는 우선 낙동강의 경우 8개의 보 설치와 준설에 약 3조8천억원이 소요되는 데 현 시점에서 사업을 중단하면 약 2조8천억원의 혈세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댐 건설, 자전거도로 하구둑 증설과 같은 강 살리기에 도움이 안되는 사업들을 중단한다면 5조2천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 돈을 공단 유해물질 관리사업 등으로 돌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영산강의 경우는 수질개선 투자가 다른 강에 비해 미흡하다며 수질개선 사업에 약 1조 1천 4백억을 집중투자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강에 대해서도 하천재해예방사업과 강변저류지 조성사업을 제안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MB식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것처럼 비춰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대형 보건설과 대규모 준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내 4대강사업 검증특위 구성을 위해 야당 공동으로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협상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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