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늘(11일) 오전 이임식을 갖고 10개월여 간의 총리직에서 물러나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임식에서 정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땀과 눈물, 기쁨과 보람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복했다"며 총리직 수행 과정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정부에 대한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 총리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정부나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정부는 나라와 국민에게 똑같이 해악을 끼친다"며 "무엇보다 정책의 기본 방향을 바로 세우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문제점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공직자는 언제나 국가 권력의 전횡을 염려하고, 만에 하나라도 국민의 존엄성과 기본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본인의 차가 없는 정 총리는 예전 서울대 연구실 조교였던 수행과장의 소나타 차량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관용차 에쿠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정총리가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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