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가 한창인 서울의 한 사무실.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출출함이 밀려오는데요.
[출출한데 뭐 간식이라도 먹고 하자.]
[네.]
이들이 택한 간식은 우리밀로 만든 빵.
[정원호/서울 이촌동 : 우리 밀 제품은 먹고 나서 소화도 잘 되고 건강을 생각해서 자주 챙겨 먹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친환경 식품매장.
주부 조선희씨 역시 우리 밀로 만든 간식거리를 고르는 중입니다.
[조선희/서울 봉천동 : 우리 밀 아닌 시중에서 파는 밀가루로 제조된 식품을 먹었을 경우에는 그 젖을 먹은 저희 아이가 또 아토피가 올라오더라고요. 근데 우리 밀로 된 제품을 먹었을 때는 그러지 않았거든요.]
밀은 1980년대 밀 수입 자유화 이후 자급률이 0.4%까지 떨어지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국제 밀 가격이 오르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4배가 넘던 수입 밀과의 가격 차이가 2배로 줄어들면서 가격 경쟁력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친환경 먹을거리, 로컬 푸드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 인기에 한 몫 했습니다.
[한경희/친환경 식품매장 매니저 : 우리 밀은 가을에 파종하고 겨울에 자라기 때문에 병충해를 막기 위해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영양학적으로는 단백질, 무기질, 섬유질이 많아서 아주 국민 건강에 좋습니다.]
지난해 우리 밀 시장 규모는 수매액 기준으로 약 160억 원.
올해는 약 25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우리 밀 가공품 생산에 대기업들이 적극 뛰어들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인섭/제빵업체 과장 : 지난해 약 7천 톤 우리 밀을 수매하였고 올해는 약 1만 5천 톤의 우리 밀을 수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자체와 계약재배방식을 통해서 우리 밀 면적을 점차 늘려갈 것이며 정부도 현재 1% 남짓한 우리 밀 자급률을 오는 2017년까지 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마켓&트렌드] 우리밀 부활 기지개…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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