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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뎬무' 고흥반도 상륙…낮까지 강한 비바람

<앵커>

4호 태풍 뎬무가 오늘(11일) 오전 5시쯤 전남 고흥반도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여수로 가봅니다.

 KBC 박승현 기자!(네, 여수 국동항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태풍 텐무는 2시간 전인 새벽 5시를 기해 고흥반도 남단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의 중심부가 다가오면서 빗줄기가 잦아들고 바람은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은 밤사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광양 백운산 240mm를 최고로 구례와 순천, 여수 등지에서 100m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쳐 일부 해안지대가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해안 지방에는 여전히 태풍 특보와 함께 해일경보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양식장 주변으로 태풍이 지나가 어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섬 지역을 오가는 55개 여객 항로는 오늘도 발이 묶이고 지리산 입산 통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광주와 전남 대부분의 지역이 비구름대에서 벗어난 가운데 앞으로 10에서 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후부터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오늘 낮까지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국기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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