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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압수수색…개인정보 불법수집 혐의

<8뉴스>

<앵커>

다국적 IT기업 구글의 한국법인인 '구글 코리아'가 오늘(10일) 경찰청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지도검색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개인의 통신정보를 불법 수집한 혐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지도를 통해 특정위치에 대한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다국적 IT 기업 구글사의 인터넷 지도 검색 서비스입니다.

특수 카메라가 달린 차량으로 360도 거리 풍경을 직접 찍어 마치 현장에 나와 있는 듯 선명합니다.

현재 미국과 독일 등에서 이미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구글 코리아의 불법 개인정보 수집 정황이 포착돼 경찰청이 오늘 구글 코리아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구글 코리아가 이 서비스를 위해 각종 거리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불특정 인터넷 이용자들의 개인 통신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저장한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구글사는 영상정보 수집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데이터가 일부 수집된 것일 뿐이며 자발적으로 불법 수집된 자료를 파기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정부에 전달한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관련 자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갔으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회사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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