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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안, '강풍·해일' 우려…저지대 침수 비상

<8뉴스>

<앵커>

태풍 뎬무가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전남 해안지역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풍과 해일의 우려 속에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있는 KBC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지용 기자! (네, 여수 국동항에 나와있습니다.) 빠르면 내일(11일) 새벽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태풍 뎬무의 북상으로 이곳 여수에는 강한 빗줄기가 이어졌지만,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점차 태풍의 위력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근 지역으로 태풍이 상륙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린 전남 동북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광양 백운산에 104mm를 최고로 구례 피앗골 84.5, 여수 48.5, 광주 36.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해 서부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광주와 전남 내륙지방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에는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섬 지역을 오가는 47개 여객노선 87척이 전면 통제됐고, 어선들도 항포구로 대피했습니다.

지리산은 입산 통제됐고, 계곡와 유원지 등에서는 재해경보를 발령해 피서객들의 대피를 유도했습니다.

높은 파도와 해일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해안 저지대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라남도는 이와함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파손과 낙과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리산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2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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