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인천항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는 그림자.뉴스추적 취재진은 대형 선박용 면세유를 싣고 나오는 유조차를 추적했다. 추적 끝에 선박용 해상 면세유의 불법 유출 과정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반 경유보다 1000배 이상 황성분이 포함된 고유황 해상 경유가 뭍으로 올라와 일반 경유처럼 나도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농어민을 위해 지원되는 면세유도 줄줄 새고 있다. 면세유 지원에 대한 관리감독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면세유 불법 유통이 성행하는 것이다. 취재진은 내수면 어업으로 생계를 잇는 경북 고령의 한 마을 주민들이 서류를 조작해 면세유를 불법으로 공급 받아온 사실을 밝혀 냈다.더구나 한 마을 주민 모두가 불법유통에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고유가 시대가 계속되면서 운전자들이 반값 기름의 유혹에 넘어가고 있다.가짜 석유와 반값에 지원되는 면세유의 불법유통으로 탈루되는 세금만 한 해에 4조 원에 달하고 있다. 점 조직으로 운영되는 범죄조직까지 반값기름의 불법유통에 가담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도 늘고 있다
내일(11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 뉴스추적에서는 허술한 감독을 틈타 교묘하게 벌어지고 있는 면세유와 가짜 석유의 불법유출과 유통현장을 추적 고발하고 이를 근절할 대책은 없는지 점검한다. 또 가짜 기름이 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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