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오빠로부터 민간요법으로 아편 주사를 맞은 5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10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30분께 평창군 진부면 자신의 오빠(69) 집에서 아편 주사를 맞은 노모(52.여)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지난 5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지난 9일 오전 숨졌다.
숨진 노씨는 당시 형부인 김모(60)씨와 김씨의 동네 이웃인 또 다른 김모(80.여)씨 등 3명과 함께 증류수로 희석한 아편 7cc를 엉덩이 부위에 주사 맞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노씨의 오빠는 "평소 허리 통증이 있던 여동생 등으로부터 아편 주사를 놓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처남인 김씨가 보관 중이던 아편을 증류해 주사를 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인 양귀비의 진액을 채취해 말린 아편은 노씨의 처남인 김씨가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찾아내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씨와 노씨의 처남인 김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과실 치사 여부도 검토 중이다.
(평창=연합뉴스)
허리통증치료 오빠한테 아편주사 맞은 50대 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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