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해안포 공격으로 남북 긴장이 심화되면서 그제(8일) 나포된 우리 어선 대승호 조기송환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측에 조기 송환을 촉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선원 4명과 중국인 3명이 탑승했던 대승호는 현재 북한 성진항에 사흘째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오늘까지 나포 경위나 조사상황에 대해 우리측에 공식 통보해 오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전통문 발송을 통해 조기 송환을 촉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나포 과정에 대한 사실을 확인해야 하지만 우리 국민이 억류된 상황이기 대문에 대북 통지 등 관련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승호가 조업 과정에서 북한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들어갔다면 북한의 일반적 단속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 경색 국면과 맞물려 북한이 의도적으로 나포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나포 하룻만인 어제 13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하면서 두 사건이 연관돼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각에서 외교안보라인을 전원 유임시키며 대북 강경기조를 유지한 우리 정부를 향해 북한이 압박 메시지를 던졌다는 분석입니다.
의도적 나포가 아니라해도 남북 경색속에 대승호 송환 문제가 대남 압박카드로 활용될 수 있어 사태 해결이 장기화되는게 아니랴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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