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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뎬무' 내일 한반도 관통…최고 200mm 예상

<앵커>

태풍 '뎬무'는 3년 만에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는 태풍입니다. 이에따라 내일(11일)까지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2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 4호 태풍 '뎬무'가 시속 19km의 속도로 계속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부근에서는 시속 97km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있는 강도 중급의 소형태풍입니다. 

태풍 뎬무는 오늘 밤 서귀포 북서쪽 해상을 지난뒤 내일 새벽에는 전남 여수 서쪽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상륙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이후 3년 만입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태풍주의보가 아침 8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남부와 충청지방에는 이미 비가 시작됐고 거센 비바람일 불면서 내일까지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리산부근과 남해안, 동해안에는 시간당 30mm이상의 장대비가 이어지면서 강수량이 200mm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이 빨라 내일 낮에 중부 서해안부터 점차 개겠지만 동해안은 모레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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