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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소폭 상승…'연준 눈치보기' 관망세

<앵커>

뉴욕증시는 오늘(10일)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회의가 내일이어서 이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장을 지배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급격한 변동 없이 45포인트 가량의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눈에 띄는 시황관련 뉴스는 맥도날드의 동일점포 매출이 7퍼센트 정도 늘어 주가가 올랐고, 휴렛패커드는 최고경영자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주가가 폭락했다는 것 정돕니다.

하지만 이런 뉴스들보다는 골드만 삭스가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가 더욱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골드만의 미국담당 수석 경제학자인 잰 해치어스는, 내년 GDP 성장률 예상치를 당초 2.4퍼센트에서 1.9퍼센트로 0.5퍼센트포인트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이에따라, S&P 500 기업들의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93달러에서 89달러로 낮췄습니다.

올 연말 S&P 500지수 전망치는 1250에서 1,200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자가들은 내일 열릴 연준 공개시장 위원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일 회의에서 연준은, 제로 금리를 "앞으로도 상당기간" 유지한다는 방침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지난 6월 하순의 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경기전망이 나빠지고, 디플레이션 우려도 높아졌다는 겁니다.

이때문에 연준 안팎에선 시중자금 공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서 연준이 이를 받아들일지, 받아들인다면 금리 인하 외에 어떤 방법을 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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