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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통 폭발' 추정…"가스 새는 소리 들렸다"

<8뉴스>

<앵커>

사고도 사고지만 당장 내일(10일)부터 시내버스를 그냥 타도 되는 건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사고 차종은 서울 시내버스의 90%를 차지하는 천연가스 버스인데 일단, 아랫부분에 있는 연료통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폭발 전에 가스 새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합니다.

또 폭발은 가스통이 있는 아랫부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윤세/목격자 : '피식'소리가 나서 2차적인 폭발이 있을까봐 잠깐 안으로 대피했다가 2~30초 지나서 별일 없어서 나왔는데…]

전문가들은 폭발한 버스의 잔해와 목격자 증언 등으로 볼 때 연료통이 폭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버스 가운데 밑 부분에 있는 연료통에 원인 모를 충격이 가해지면서, 통안에 압축된 천연 가스가 순간적으로 방출하면서 폭발했다는 것입니다.

엔진 과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엔진이 과열되면서 연료 공급 라인에 있던 연료에 불이 붙어, 폭발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탑승객들이 버스 밑에 불이 붙을 것을 본 뒤 피했다는 증언으로 미뤄 불이 먼저 시작된 뒤 연료통이 폭발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시내 버스는 7천 7백여 대, 이 가운데 90%인 7천 2백대가 천연액화 가스, CNG 버스입니다.

매연과 소음이 적어 서울시는 2012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CNG 버스로 바꿀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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