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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버스 폭발?…승객 다리까지 절단 '충격'

<8뉴스>

<앵커>

계속되는 폭염에 충격적인 사고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서울 행당동 거리에서 시내버스가 운행 중에 폭발했습니다. 현재 승객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먼저,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의 아랫부분이 폭발해 내부가 흉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버스 아랫부분은 거의 형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타이어가 터져 나간 것은 물론 버스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도로 주변 상가 유리창도 깨져 파편 등이 길거리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오늘(9일) 오후 5시쯤.

서울 행당동 행당역 4거리에서 53살 송 모 씨가 몰던 241B번 시내버스가 폭발했습니다.

[이윤세/목격자 : '펑'소리와 함께 병원 유리창이 다 깨지고요. 다친 사람들이 누워 있었고, 그 다음에 버스가 많이 파손된 게 보여졌거든요.]

이 사고로 27살 이 모 씨가 양 발목이 절단되는 등 3명이 크게 다쳤고, 25살 안 모 씨 등 1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환자들은 현재 서울 한양대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행당동에서 무학여중 방향으로 운행을 하던 버스가 이 곳 행당역 4번출구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중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버스는 천연액화가스를 연료로 운행하는 버스로 지난 2002년 생산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운전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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