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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 대승호, 이틀째 조사…언제쯤 풀려날까?

<8뉴스>

<앵커>

어제(8일) 북한에 나포된 우리 어선 대승호 선원들이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제쯤 풀려날 수 있을지, 여러 상황을 정리해 가늠해봤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나포 이틀째.

북한은 오늘도 대승호 나포에 대해 아무런 공식 통보나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대북 전통문 발송을 보류한 채 북한의 반응에 따라 대응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사실관계 확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앞으로 관련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승호 선원 가족들은 오늘 포항수협 상황실을 찾아 정부가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현수/대승호 선장 아들 : 뭐라고 표현이 안되고 말문이 막힙니다.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일단 대승호가 조업 과정에서 실수로 북한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나포한 것이 아니라면 대승호 선원들을 조사한 뒤 관련법에 따라 벌금을 부과하고 석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억류된 선원 7명 가운데 중국인이 세 명이나 있다는 점도 유리한 변수입니다.

억류가 장기화될 경우 천안함 사태 이후 북중관계에 매달리는 북한에게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김덕래(TBC),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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