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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다가오는 태풍 뎬무…모레 한반도 관통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제4호 태풍 뎬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다가오는 태풍입니다. 한반도는 내일(10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4호 태풍 '뎬무'의 모습입니다.

어젯밤 태어난 태풍 뎬무는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중심 최대 풍속 초속 27m, 영향 반경이 250km로 오전보다 더 강해진 중급의 소형 태풍입니다.

시속 26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태풍 뎬무는 내일 오후 서귀포 남서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모레 낮에는 전남 목포 부근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가 한반도에 상륙한 이후 3년 만에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 밤 제주지방부터 거센 비바람과 함께 모레까지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지방이 최고 200mm, 전남과 경남지방은 최고 150mm, 서울·경기와 충청 등 그 밖의 지방에도 최고 60mm 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태풍이 북상하면서 밀어올리는 수증기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및 지리산 일대에서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동해로 물러가는 오는 목요일 낮부터나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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