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 5일 째. 두 번째 피항지였던 울도를 출발한 탐험대는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 속 거센 파도와 싸우고 있다.
결국 막내 표정우 대원이 로잉보트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문제는 '저체온증'. 체온이 떨어져 신체기능이 마비되고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수온은 6도, 그러나 바다 한가운데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나 다름없다.
표정우 대원과 한 배를 탔던 이동선 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또 한번의 위기가 지나갔다.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바다는 훨씬 더 혹독했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