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남해 먼바다에서 일요일(8일) 밤부터 소용돌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네번째 태풍이 발생한 것인데요. 이름 순서에 의해 중국이름인 '뎬무'기 붙여졌습니다.
조금 어렵긴 한데 중국말로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을 말한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듯 "
일단 출발은 약합니다. 중심기압도 990헥토파스칼로 소형태풍인데요. 하지만 태풍은 태풍인지라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비교적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뎬무'는 화요일(10일) 오키나와 서쪽해상을 지나 수요일(11일) 오후에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목포 동쪽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해안에 상륙한 뒤에는 호남과 영남내륙을 거쳐 동해로 빠져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방향을 동쪽으로 일찍 틀 경우 남해안을 스치듯 지날 가능성도 있는 등 예측이 힘든 상황입니다.
" 남해안·제주도·지리산 부근에 집중호우 조심 "
태풍이 현재의 진로대로 움직일 경우 가장 걱정스러운 곳은 제주도와 남해안입니다.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제주도가 먼저 상당한 타격을 받은 뒤 태풍이 상륙하는 호남해안 태풍이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남부내륙이 주요 타격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태풍의 힘이 비교적 약한 만큼 바람보다는 비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화요일까지 제주도에는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2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되어 있구요 전남과 경남에도 40에서 80mm, 많은 곳은 150mm이상의 호우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서울 등 그밖의 지방에는 5에서 60mm의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태풍의 이동방향에 따라서는 서울 등 수도권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태풍의 고비는 화요일밤~수요일 "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기 전에는 태풍의 전면에 위치한 비구름이 강한 비를 뿌리겠구요.
태풍이 상륙한 뒤에는 태풍의 중심 남동쪽에 있는 강한 비구름대가 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진로와 상륙 예상시간으로 미루어볼 때 이번 태풍의 고비는 화요일밤에서 수요일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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