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보성향 교육감이 이끄는 전북교육청이 자율형 사립고 2곳의 지정을 취소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해당학교는 법정소송을, 교육부는 직권취소를 추진하고 있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교육청은 오늘(9일)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취소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진보 성향인 김승환 교육감이 이끌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주 접수된 해당 학교들의 반대 의견서를 검토했지만 법정부담금의 납부가 불확실하고, 고교 평준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자율고 지정·고시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교육청의 이번 결정에 크게 반발하며 법정 소송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남성고 동문회는 200여 명의 동문회원을 동원해 전북교육청에서 집회를 갖고 지정 취소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지정 취소를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진보단체들은 남성고 총동문회가 색깔론을 들고 나와 교육단체와 교육청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자율고를 자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의 이번 결정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도 시정 명령과 직권 취소 조치를 잇따라 내놓을 것으로 보여 자율고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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