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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엇갈린 평가 '공방 격화'…청문회 험로 예고

<앵커>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를 포함한 이번 개각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이달말쯤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가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새 내각은 앞으로 사심없이 국정을 운영하고 일하는 정부를 만드는데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각을 통해 당정청이 새로운 진영을 갖추게 됐다며 국민만 바라보고 모두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태호 총리 내정자에 대해서 행정력을 인정받고 정치감각이 뛰어난 입지전적 인물이 발탁됐다며 내각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번 개각은 영남 출신 총리와 국세청장 등 영남권에 치우친 편중 인사이며 헌정 사상 최악의 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 대표와 국회의장, 권력 기관장 등 정권의 간판과 권력 핵심이 모두 영남 인사로 채워진 것은 권한 남용이라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의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김태호 총리 내정자는 오늘 오전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으로 첫 출근해 업무 파악과 인사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는 오늘 회동을 갖고 인사 청문회 일정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개각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서 청문회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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