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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소음 걱정마세요!…소음평가도 3D로

<앵커>

도로나 철로변에 있는 아파트에선 방음벽이 있어도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되지는 않죠. 앞으론 빌딩이나 아파트를 짓기 전에 3차원 입체방식으로 소음의 정도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단지.

바로 옆 철로로 하루에도 몇백 번이나 열차가 오가기 때문에 온종일 소음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아파트를 짓기 전에는 소음의 영향을 미리 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평면 지도 위에서 철로와의 거리만 재서 소음영향평가를 했기 때문에 건물 높이나 지형에 따라 소음이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3차원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가장 소음이 심한 빨강색부터 파랑, 노랑색까지 높이와 거리에 따른 소음도가 입체적으로 표시됩니다.

따라서 소음대책도 사전에 정밀하게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재원/국립환경과학원 : 방음벽이 없을 때, 없을 경우와 있을 경우를 혹은 몇 미터 높이였을 때는 몇 데시벨이 저감된다라는 것들을 사전에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적용범위를 확대하면 한 지역 전체의 소음 정도와 피해 인구를 예측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최경희/국립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장 : 지자체별 소음 노출 인구를 산정하고 도시 계획을 수립할 때 소음 지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저희가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자체나 건설현장 등에서 3D 소음평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와 제도적 보완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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