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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우로 도로유실…한국인 100여 명 고립

<앵커>

인도 북부에 있는 레 지역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면서 한국인 관광객 100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실종자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인도 북부 잠무 카슈미르 주에 쏟아진 비로 레 지역과 외부로 통하는 도로가 유실돼 한국인 관광객 백여 명을 포함한 전 세계 관광객 수천 명이 고립됐다고 밝혔습니다.

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 관광지입니다.

한국 관광객들은 교민이 운영하는 한국식당 주변에 모여 있고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인도 한국대사관 : 현지 경찰에 의하면 아직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현지정부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식수나 음식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이지역에는 비가 그쳐 인도 국내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지만 탑승 대기자가 많아 표를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정부가 도로 복구 중이며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사를 급파해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주 라다크 지역에서 홍수로 인한 희생자 수가 외국인 여섯명을 포함해 적어도 169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6백명 이상이 실종됐고 이 가운데 프랑스인 2명과 스페인인 1명 등 관광객 110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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