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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만에 '40대 총리'…"소통과 통합에 앞장"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테어나…군수∼도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앵커>

김태호 총리 후보자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도의원과 군수, 도지사에 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39년 만의 40대 총리로 내정된 그는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특히 소통과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창 빈농의 아들이 총리에 내정됐습니다.

농사를 도우며 농고와 서울대 농대를 나온 김태호 후보자는 도의원과 군수를 거쳐 2004년 42살에 최연소 경남도지사에 당선됐습니다.

올 1월 갑자기 도지사 3선 도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힐 때까지 재선 도지사로서 그의 재산은 3억 9백여만 원.

16개 시도지사 중 최하위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상실감에 빠진 2~30대에 희망과 기회를 주고 싶다고 첫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태호/국무총리 후보자 : 저는 소장사의 아들입니다. 용기와 도전을 가지고 뛰면 이런 기회드을 가질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20~30대에 주고 싶다.]

청와대는 지난 71년 김종필 총리 이후 39년 만에 40대 총리 발탁 배경으로 "소통과 통합의 젊은 리더십"을 들었습니다.

[막힌 곳을 뚫는 그런 소통과 통합의 아이콘이 되고 싶은게 제 가장 큰 욕심입니다.]

집권 초부터 계속돼온 '부자 정부'라는 비판을 떨치고, 민주당 이광재, 안희정 지사와 같은 젊은 여권 지도자를 키운다는 의미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박연차씨로부터 수만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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