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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다녀와 성형 고민…몸 망치는 '몸짱 스트레스'

<8뉴스>

<앵커>

노출이 많은 휴가철이다보니 S-라인, 초콜릿 복근, 몸짱 이런 말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른바 '몸짱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데 강박관념을 느끼는 것은 정신과 신체 건강에 해롭다고 합니다.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 소위 '몸짱'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는 신나는 계절입니다.

S 라인과 식스팩 복근은 이제 연예인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안기용/인천시 : 휴가 시즌을 앞두고 한 2달 전부터 평소에도 운동을 하긴 하는데 특히 더 신경 쓰죠. 운동량도 조금 더 늘리고.]

[이경범/인천시 : 몸매 좋은 여자보면 저도 좋아보이고 다 똑같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휴가가 휴가가 아닌 게 돼 버리니까.]

그러난 몸짱이 아닌 사람들에겐 즐거워야 할 휴가도 스트레스입니다.

[정환희/경기도 광명 : 짧은 반바지나 그런 거 입을 때도 되게 남들 눈치 보는 게 있게 되요.]

[최희라/경기도 광명 : 여름이라 오기 전에는 굶죠. (얼마나요?) 이틀정도? 하하.]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물론 아예 수술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가슴 성형 수술 여성 : 어떤 수영복을 사야 가슴이 커보이나 (고민하다가) 수영복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이번에 놀러 못 간 거죠. 그리고 수술했죠.]

[옥재진/성형외과 전문의 : 휴가를 지내고 오셔서 자기 몸이라든지 체형에 관심이 부쩍 더 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휴가 후에 수술을 원하시는 분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실제 건강과 상관없이 사회문화적으로 형성된 신체 기준에 자신을 무리하게 맞추려는 강박관념이라며 우려합니다.

[이대택 교수/국민대학교 체육대학 : 자기 몸을 사랑해야 되요. 거기서부터 자기가 만족감을 느끼고 거기서부터 자기가 긍정적으로 생활을 하고 그러는 것이 건강하죠.]

전문가들은 또 몸짱이 되기 위해 단기간에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 실패로 인한 우울증이 생기는 등 정신 건강에도 해롭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주용진, 공진구, 영상편집 : 김경연, VJ : 황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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