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여름철 대목을 맞아 불법 수상스키 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보험가입도 하지 않은 채 무허가로 배짱 영업을 하면서, 다른 업체에 폭력까지 휘둘렀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의 한 수상스키 업체 안으로 건장한 남성들이 들어섭니다.
잠시 인사를 나누는가 싶더니 갑자기 수상스키 코치의 뺨을 때립니다.
심지어 쇠파이프까지 휘두릅니다.
무허가 수상스키 업체를 운영하는 39살 송 모 씨 등 5명이 보트 충돌 시비 끝에 경쟁업체 사람들을 폭행한 것입니다.
송 씨 등은 다음 날부터 열흘 가까이 보트를 이용해 이 업체의 영업을 방해하기까지 했습니다.
송 씨 등은 4년 전부터 상수원 보호구역 인근에서 여름철이면 무허가 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해서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군청 공무원 : 동호회라고 얘기를 해버리면 그 분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처벌 조항이 없으니까.]
돈을 받지 않고 동호회원들끼리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단속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무허가 수상스키업주 : 영업하는 것도 아닌데 잘못된 게 있나요? 법에 저촉되는 게 없어 처벌받고 있는 사항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무허가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영업에 사용한 수상스키는 보험 가입도 돼 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무허가 영업과 폭행 혐의로 송 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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